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 근황과 새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
피프티 피프티 1기(전 멤버)와 2기(현 멤버) 근황
지난 2023년 전속계약 분쟁으로 아픔을 겪었던 피프티 피프티가 최근 새로운 멤버 4인을 포함한 2기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 또한 새로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체결을 발표하였다.
데뷔 당시 피프티 피프티는 새나, 시오, 아란, 키나 4인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전속계약 분쟁 중 네 명의 멤버 중 키나만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를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하였으며, 어트랙트는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의 멤버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하였다.
키나의 복귀 후, 소속사 어트랙트는 키나를 포함한 피프티 피프티 2기를 꾸리기 위해 비공개 오디션 등을 진행하였으며, 2024년 8월, 새로운 5인조 피프티 피프티의 면면이 대중에게 공개되기 시작하였다. 어트랙트는 8월 12일 0시 아테나의 개인 트레일러를 시작으로 각 멤버의 트레일러를 매 자정마다 공개하였으며, 그 마지막 주자인 원년 멤버 키나의 개인 트레일러가 8월 16일 0시에 공개되었다. 이로써 앞으로 어트랙트 소속 피프티 피프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될 문샤넬, 아테나, 예원, 키나, 하나 5인의 라인업이 대중에게 모두 공개되었다.
↓ 피프티 피프티 새 멤버 4인 멤버별 트레일러 보러 가기
한편, 피프티 피프티 새로운 멤버들이 대중에게 소개됨과 거의 동시에 피프티 피프티 前 멤버들인 새나, 시오, 아란이 새 소속사를 찾았다는 사실 또한 기사화되었다. 8월 12일 보도에 따르면 새나, 시오, 아란의 새로운 소속사는 아이오케이 컴퍼니 산하 레이블인 '매시브이엔씨(MASSIVE E&C)'이다.
지난 전속계약 분쟁 당시 전 멤버들이 '피프티 피프티'라는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하여, '피프티 피프티'라는 이름을 누가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분쟁도 발생한 바가 있다. 하지만, 2024년 5월 어트랙트가 상표권에 대한 정식 등록을 마침으로 키나를 포함한 어트랙트의 새로운 5인조 그룹이 '피프티 피프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게 되었다. 반면, 그룹 이름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전 멤버 3인은 피프티 피프티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재데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의 새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
새나, 시오, 아란이 속하게 된 매시브이엔씨(MASSIVE E&C)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아이오케이 컴퍼니 산하의 레이블이다.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쌍방울 그룹의 계열사로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으며, 고현정, 조인성, 문채원, 구혜선, 신혜선, 김강우 등 여러 유명 배우들이 속해 있다. 가수로는 김태우와 더원, 아이돌 그룹인 앨리스가 소속되어 있다.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의 활동 전망 및 기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인 새나, 시오, 아란의 활동은 몇 가지 이유로 인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첫째, 2023년의 전속계약 분쟁 당시, 피프티 피프티 1기 멤버들은 정산, 멤버들의 건강 관리, 소속사의 지원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였으나, 이중 어느 것도 가처분 신청의 정당한 이유로 인정받지 못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멤버들은 소속사와 갑작스럽게 연락을 두절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모습을 보임으로 대중의 반감을 샀다. 새나, 시오, 아란이 성공적인 음악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대중들의 부정적인 기억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둘째, 전속계약 분쟁이 중소기획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탬퍼링(tampering)' 문제로 불거지면서 연매협이나 연제협 등 연예 단체들이 이에 대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당시 피프티 피프티 1기 멤버들의 전속계약 분쟁 당시 업계의 부정적인 관심을 끌었던 것 때문에 컴백 후 음악방송 등에서의 활동이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있다.
↓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에 대한 연제협, 연매협 성명 보러 가기
셋째, 현재 2023년의 전속계약 분쟁 시 소속사에 끼친 손해와 관련하여 130억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다. 소속사 어트랙트가 제기한 이 손해배상 소송의 상대는 새나, 시오, 아란 등 3명의 전 멤버와 전 멤버의 부모, 그리고 피프티 피프티의 프로듀싱을 담당하던 외주 회사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를 포함한 총 12인이다. 새나, 시오, 아란이 재데뷔를 통해 올 하반기에 연예 활동을 재개하게 되면, 소송과 연예 활동을 병행하는 데 있어서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아이오케이 소속 아이돌인 앨리스에서 원년 멤버가 모두 탈퇴한 것 등을 들어 아이오케이의 연예활동 지원 역량에 의문을 품는 시선도 존재한다.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의 활동에는 시작부터 이처럼 큰 장애물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피프티 피프티의 새로운 멤버들과 어트랙트의 성공을 응원하는 것만큼 전 멤버들 또한 좋은 음악으로 대중들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Cupid'의 세계적인 성공에 멤버들의 가창이 기여한 지분은 아마 제한적일 것이다. 그러나, 멤버들의 목소리가 세계의 대중에게 큰 인상을 남긴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어트랙트에 대한 손해배상과는 별개로 새로운 음악으로 대중과 만나 음악활동을 지속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