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Attrakt) 전홍준 대표 이력
피프티 피프티 논란과 소속사 어트랙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Cupid'라는 곡으로 빌보드 차트에 진입해 큰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해당 그룹과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빌보드에 성공적으로 진입하였고 앞으로 성공가도만을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때 이른 전속계약 해지 소송 및 분쟁에 휘말렸다. 현재 이와 관련된 여러 사건들 때문에 피프티 피프티는 안타깝게도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 이러한 가운데 소속사인 어트랙트(Attrakt) 전홍준 대표의 이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30년 경력 매니저 출신 대표
전홍준 대표는 1993년 유열의 매니저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홍준 대표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입문하게 된 것은 45년지기 절친인 작곡가 하광훈의 권유에 의한 것으로, 작곡가 하광훈과 전홍준 대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한다.
전홍준 대표가 함께 일한 아티스트들의 면면은 매우 화려하다. 한국 가요계에서 실력과 음악성으로는 내로라 하는 아티스트들이 전홍준 대표의 매니지먼트를 거쳐갔다. 친구인 하광훈 또한 가요사에 수많은 명곡을 남긴 실력파 작곡가인데, 중앙대 작곡과에 진학한 하광훈이 자신이 작곡한 곡을 가장 먼저 들려줄 정도로 전홍준의 의견을 신뢰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바비킴의 발굴과 성공
현재 빌보드 진출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대표로서 전홍준이라는 이름이 대중에게 크게 알려지게 되었지만, 피프티 피프티 이전에 전홍준 대표의 대표적인 경력으로 알려진 것은 바비킴이라는 가수를 발굴하여 세상에 알린 것이다. 2001년 윤미래의 공연에서 바비킴을 처음 만난 전홍준 대표는 래퍼인 바비킴에게 발라드 앨범을 낼 것을 제안하였고, 자금이 부족해 14개월에 걸쳐 제작한 데뷔 앨범의 성공으로 한국의 대중들은 바비킴이라는 독특한 목소리를 지닌 가수를 가지게 된다. 바비킴과 전홍준 대표는 현재 20년째 함께 일하고 있다.
전홍준을 거쳐간 실력파 음악인들
바비킴 이외에도 전홍준 대표와 일했던 아티스트들의 면면은 매우 화려하다. 단순히 이름이 많이 알려진 가수가 아니라, 좋은 음악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여러 반가운 가수들의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 전홍준은 한국 최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심수봉이 데뷔 25주년 기념음반을 내던 2005년 당시 심수봉의 매니저로 활약하며 심수봉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것을 도왔다. 전홍준은 하광훈이 제작한 실력파 가수 조관우의 2집 앨범의 제작과 매니지먼트에 참여하였는데, '꽃밭에서'와 '님은 먼 곳에' 등의 리메이크곡이 실린 이 앨범은 45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였다. 월드뮤직 재직 당시에는 명곡 '시간이 흐른 뒤'가 수록되어 있는 윤미래 1집을 기획하였다. 2016년에는 가수 양수경의 컴백 앨범을 제작하였다.
전홍준이 보낸 어려운 시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30년 동안 종사하면서 전홍준 대표는 여러 어려운 시기를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IMF 시절 제작한 두 장의 앨범이 망하면서 집안 가재도구를 내다 팔고 월세를 전전해야 할 정도로 힘든 시절을 보냈으며, 이후 MBC 라디오 국장의 소개를 통해 월드뮤직의 홍보이사로 재직하였으나 월드뮤직의 부도 이후에는 아르바이트로 돈을 모아 바비킴의 앨범을 제작해야 할 정도로 돈이 없었다고 한다. 피프티 피프티의 음반을 제작할 당시에도 시계와 차를 팔아야 할 정도로 자금난에 시달린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처럼 여러번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 대중음악사에 남을 좋은 음반들을 제작한 전홍준 대표가 다시 한번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섰으면 하는 것이 이번 일을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의 바람일 것이다.
참고문헌
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97469
https://www.sportsseoul.com/news/read/533983
https://www.sedaily.com/NewsView/1OJQXS0X2T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5/12/25/20051225701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