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활용법] 챗GPT로 보고서 쓰기 시작부터 끝까지: 목차 작성 단계
들어가는 말
이전 포스팅에서는 보고서의 주제 선정 단계에서 챗GPT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루었다. 챗GPT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다양한 분야에 대해 패턴을 기반으로 응답을 생성한다. 챗GPT는 인간과 동일한 방식으로 정보를 이해하거나 기억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습 과정에서 파악한 패턴을 바탕으로 질문에 대해 가장 적합한 답변을 생성한다. 즉, 방대한 정보의 바닷속에서 문맥과 빈도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답변을 추측하는 것에 가깝다.
이와 같은 챗GPT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이전 포스팅에서 살펴본 보고서 주제 추천이나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목차 제시와 같은 과제에 챗GPT를 활용하는 것이 특히 유용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 살펴볼 목차 작성 단계는 보고서의 구조를 설계하는 중요한 단계이며, 이 과정에서 챗GPT의 활용을 통해 보고서의 내용을 간편하고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 챗GPT를 활용해 보고서 주제 선정하는 방법 보러 가기
챗GPT를 활용한 보고서 목차 작성
보고서 목차 작성에 챗GPT를 사용해야 할 이유
보고서의 경우 주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전형적인 구성을 따른다. 그리고, 앞서 반복해 언급한 것처럼 챗GPT는 방대한 데이터의 패턴을 파악하고 통계적인 방식으로 적합한 응답을 제시하기 때문에, 이러한 전형적인 구성에 맞춰 목차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챗GPT는 주어진 주제에 대해 일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주요 항목과 그에 따른 세부 항목을 제안받아 목차의 초안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순서와 구조를 제시할 수 있다.
보고서 목차 작성에 챗GPT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
하지만 챗GPT가 제시한 목차를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하는 데에는 위험이 따른다. 챗GPT는 일반적인 주제나 분야, 또는 특정 분야에 대해서 강점을 보이지만, 매우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분야, 지역적이고 문화적인 특수성을 반영하는 분야,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비교적 취약하다. 따라서 이와 같은 분야에 대해서 챗GPT는 적절한 하위 주제와 세부 항목을 제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챗GPT는 비교적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목차 구성을 제시할 것이기 때문에, 특수한 주제에 대해 맞춤형으로 목차를 추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챗GPT를 활용해 보고서의 목차를 작성하는 과정에는 챗GPT와의 상호작용, 추가적인 리서치나 전문적인 피드백을 통해 목차를 수정하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특히, 챗GPT를 사용해 도출한 목차를 사용자가 자신의 지식과 리서치를 사용해 수정하고 필요한 부분을 추가하거나 삭제함으로 최종 목차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서 목차 작성에 챗GPT를 사용할 때의 TIP
여러 버전의 목차를 요청하기
앞서 주제 선정 단계에서와 마찬가지로, 보고서 목차 작성 시에도 챗GPT에게 여러 버전을 제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챗GPT에게 여러 버전의 목차를 요청하면, 챗GPT는 서로 다른 구성과 접근법을 따르는 다양한 옵션을 제시할 것이며, 각각의 버전에는 해당 구성에 따른 제목들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사용자는 그중 한 가지 버전을 선택하거나, 아니면 각각의 버전에서 일부를 취해 새로운 목차로 조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최소 세 개에서 다섯 개 사이의 버전을 요청하면 충분히 다양한 구성적 접근방법 및 제목들을 확보할 수 있다.
여러 버전의 목차를 표로 비교하기
앞서 주제 선정 과정에서도 챗GPT에게 여러 옵션을 이를 한눈에 보기 어렵지 않은 것에 비해, 목차의 경우 아래로 길게 나열되어 있기 때문에 한눈에 비교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이를 테이블 형식으로 만들어달라고 챗GPT에게 요청하면 챗GPT가 각 버전을 좌우로 비교할 수 있는 테이블로 만들어서 보여주며, 이를 통해 구성과 제목들을 쉽게 비교하여 적절한 부분을 취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자료와 지시 제공
앞서 언급한 대로 챗GPT는 매우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분야에 대해서는 적절한 하위주제와 세부항목을 제시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이런 경우라면, 챗GPT에게 목차를 요청할 때 해당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나 주요 참고 자료를 제공하거나, 구체적인 지시를 제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목차 요청에 앞서 해당 분야의 중요한 논문이나 이론 등을 공유하거나, 목차 작성 시 특정 이론 또는 관점을 반영하도록 또는 특정 세부주제를 포함시키도록 요청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챗GPT는 더 관련성이 높고 정확한 목차를 생성할 수 있다.
맺는말
이렇게 두 개의 포스팅을 통해 보고서 작성의 처음 두 단계인 주제 선정 과정과 목차 작성 과정에서 챗GPT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고찰해 보았다. 보통 보고서나 논문 등을 작성할 때, 주제 선정과 목차 작성 과정 이전에 해당 주제에 대한 리서치와 이해가 수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챗GPT를 사용하면 해당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리서치를 하지 않고도 대략적인 방향성과 구조를 잡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본격적인 리서치와 분석을 시작하기 전에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으며, 이는 보고서 작성의 준비작업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줄 수 있다.
이처럼 챗GPT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패턴 인식 능력을 통해, 초기 단계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아이디어를 얻고 구조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챗GPT가 제안하는 내용이 항상 완벽하거나 최적의 결과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추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용자는 리서치를 통해 내용을 보완하고 수정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챗GPT에게 주제나 목차에 대한 수정을 요청할 수 있다. 즉, 보고서 작성의 초기 단계에서 사용자가 비판적인 사고능력과 충실한 리서치를 챗GPT 활용과 병행한다면, 보고서 작성의 시간을 단축시키면서도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https://pixabay.com/photos/books-students-library-university-128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