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베일드뮤지션 EP. 2 리뷰 및 시청자 투표 예고

지난주 공개된 베일드뮤지션 EP. 2에서는 EP. 1에 이어 2차 예선이 계속되었다. EP. 2에도 다양한 개성의 쟁쟁한 실력자들이 출연하여 전율을 , 그중에는 아쉽게 탈락한 참가자도 있었다. EP. 3 방송 이후부터는 시청자 투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베일드뮤지션 EP. 2 무대 리뷰

 

EP. 2의 문을 연 월피동 짱구는 Bishop Briggs의 'River'를 훌륭하게 소화하였다. 흠 잡을 데 없는 그루브와 고음의 폭발하는 듯한 스크래치가 인상적인 참가자였다. 마마무 솔라는 월피동 짱구의 노래에 소름이 돋았다고 하며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했지만, 후반부에 에너지가 좀 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는 평가를 하였다.

 

1차 예선에서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불러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국우동 F100%는 정인의 히트곡 '미워요'를 불렀다. 국우동 F100%는 1차 예선에 이어 섬세한 음색과 감성을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남자 목소리로 부르는 정인의 노래가 매우 촉촉하게 다가오면서도 후반부에서는 넘치지 않으면서도 절절하고 호소력 있는 클라이맥스가 인상적이었다. 양요섭은 도입부의 확 끌어당기는 음색이 훈련으로 나오기 어려운 것이라며 질투가 난다고 하였고, 신용재는 본인이 1차 예선 때 가장 극찬을 했던 분이라고 언급했다. 국우동 F100%는 현재까지 가장 깊은 인상을 심어준 참가자 중 하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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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차 예선의 2부에서는 폴 킴, 쏠, 손동운, 양다일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였다. 

 

2부 첫 참가자인 충신동부터 당산동까지는 BTS 정국의 빌보드 히트곡 'Seven'을 불렀다. 발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녹을 자신만의 편곡, 음색과 스타일로 소화한 패기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쏠은 곡의 느낌을 잘 알고 부른 것 같아서 좋았다고 평가하였고, 양다일은 시대에 알맞은 곡을 선곡하고 준비를 많이 한 게 느껴졌다고 하였. 손동운은 녹화일 기준 2주 전쯤 나온 노래를 본인의 스타일대로 편곡한 센스를 칭찬하였다.

 

1차 예선에서 '넌 내 꺼 내 남자'를 불렀던 수유동 싸이월드는 볼빨간 사춘기의 '너는 내 세상이었어'를 불렀다. 히트곡에서 들을 법한 음색과 매끄러운 곡 소화력과 가창력 등 굉장히 매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한 번의 큰 실수와 그 외에도 잠깐씩 음정과 호흡이 흔들리는 순간들이 안타까운 무대였다. 쏠은 자기의 목소리의 장점을 잘 살린 것 같다고 평가하였지만, 폴킴은 뭔가 하나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베일드뮤지션 EP. 2 수유동 싸이월드

 

성산동 유학생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Blank Space'를 테일러 스위프트랑 다른 느낌의 풍부하고 부드러운 음색으로 불러서 모든 심사위원들을 넋 나가게 했고, 폴킴은 음원으로 나와있다면 매일 들을 것 같은 황홀한 공연이었다고 했다. 다른 참가자들도 마찬가지지만 성산동 유학생은 지금 당장 팝 앨범을 내도 손색이 없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우면동 아수라 백작은 디즈니 알라딘 OST 수록곡 'Proud of Your Boy'를 불렀다. 감성적인 미성으로 시작하여 완벽한 표현력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뮤지컬 스타일의 가창이면서도 섬세함을 놓지 않는 매우 인상 깊은 무대였다. 손동운은 닉네임부터 곡 선정까지 찰떡같다는 표현을 하였으며, 쏠은 이 정도의 풍부한 표현력으로 다른 노래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가 된다고 하였다. 

 

베일드뮤지션 EP. 2 소감 및 시청자 투표 하는 곳

전반적으로 EP. 1의 2차 예선 분량의 참가자들이 테크닉적으로 완성된 느낌을 보여줬다면 EP. 2에는 발군의 감성과 표현력을 보여준 참가자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나는 전반적으로 신용재와 의견이 일치하는 것 같다. EP. 1에서는 신용재가 가수일 것 같다고 한 목동 겉차속따가, EP. 2에서는 신용재가 예선 때 가장 극찬했다는 국우동 F100%가 가장 기억에 남는 참가자였다. 또 실수를 하긴 했지만 수유동 싸이월드도 인상 깊은 참가자 중 하나였다.

 

EP. 1과 EP. 2를 모두 보고 나니, 본선이 엄청나게 치열할 것 같은 예감이 들면서 기대가 증폭된다. 특히 EP. 3 이후에는 시청자 투표가 열린다고 하니, 시청자 투표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시청자 투표는 다음 주소에서 가입 후 참여할 수 있지만, 10월 5일 현재 아직은 투표 관련 내용이 올라와 있지 않다.

베일드뮤지션 시청자 투표 하는 곳: https://veiledmusician.bstage.in/

 

 

 

EP. 2에서 어떤 참가자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탈락자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위의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일드뮤지션은 유튜브 뮤스비(M:USB) 채널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공개되므로 언제든지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베일드뮤지션 EP. 1 리뷰와 베일드뮤지션이 기대되는 이유에 대한 글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공개된 베일드뮤지션 EP. 1 리뷰

웨이브 9월 신규 프로그램 '2023 베일드뮤지션'이 기대되는 이유와 베일드뮤지션 볼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