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음악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 개최 취소의 아쉬움

프로잡지식러 2023. 9. 21. 01:16

'우드스탁 페스티벌(Woodstock Festival)'은 1969년 뉴욕주 베델에 위치한 맥스 야스거(Max Yasgur)의 농장에서 열린 3일간의 콘서트를 말한다. 이 콘서트에는 40만 명이 참석하여 '3일간의 평화와 음악'이라는 슬로건 하에 야외공연과 문화축제를 즐겼다. 이 콘서트는 미국 카운터 컬처의 상징이며,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했던 이벤트로 기억된다.

 

올해 7월, 포천 한탄강 일대 다목적 광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은 우리나라의 전설적인 락밴드들과 함께 이처럼 성대한 문화축제를 열어보겠다는 야심찬 기획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 차례의 연기와 장소 변경을 거쳐 결국 취소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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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의 기획사인 (주)에스지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일본의 록밴드 '라우드니스(Loudness)'를 헤드라이너로 하는 1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해외 헤드라이너 10개 팀을 비롯한 60개 팀이 출연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음악 팬들을 설레게 만들만한 화려한 국내 뮤지션 라인업도 주목을 끌었다. 또한 기획사는 이 공연이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기리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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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공개된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 페어 2023 포스터와 라인업

 

7월에서 10월로 연기되었으나 결국 취소

그런데 원래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는 공연을 2주 앞두고 10월로 연기되었다. 기획사는 공연 연기의 이유에 대해 장마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공연 일정은 10월 5~9일로 연기되었다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로의 장소 변경과 함께 다시 10월 1~3일로 앞당겨져 확정되었으나 9월 19일 보도에 따르면 결국 취소되었다.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취소의 아쉬움

한국에서 '우드스탁 페스티벌'을 열겠다는 시도는 지난 2010년에도 있었으나 그 때도 여러 이유로 인해 취소되었다. 록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우드스탁'이라는 단어에 대해 남다른 감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우드스탁'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자 하는 데에는 한국에서도 그러한 역사적인 음악 축제를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이  담겨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은 여러 번의 연기와 장소 변경 끝에 결국 취소되어 많은 음악 팬들과 기대자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비록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 페어 2023'의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던 쟁쟁한 뮤지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무산되었으나, 이러한 좋은 뮤지션들이 팬들을 만날 수 있는 다른 좋은 기회가 많이 만들어지길 기대해 본다.

 

참고문헌

https://biz.heraldcorp.com/view.php?ud=20230414000575 

https://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3096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54566635741760&mediaCodeNo=258 

http://tvdaily.co.kr/read.php3?aid=16943904361685622010 

https://www.mk.co.kr/star/hot-issues/view/2023/09/711050/

https://www.khan.co.kr/culture/movie/article/201007301129091#c2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