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미미와 백지영, 라스 새 MC 장도연, 싱어게인3
가끔 라스에 좋아하는 게스트가 몰아서 나오는 날이 있는데 어제가 그런 날이었다.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이 나오는 회차는 몇 번씩 돌려보곤 하는데 어제 라스에는 백지영과 더불어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준 미미가 출연하였다. 또 다른 게스트로는 ‘돌싱포맨’에 출연 중인 영화배우 임원희와 ‘놀러와’ 이후 예능 출연이 처음이라는 배우 정석용이 출연하였다. 게다가 어제는 안영미의 후임으로 라디오스타의 MC가 된 장도연이 첫 신고식을 한 날이었다.
먼저 백지영과 미미는 각자의 근황을 전했다.
백지영은 전국투어를 돌면서 팬들의 의견을 받아 앨범 수록곡 중 타이틀곡이 아니었던 곡들의 리메이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싱어게인3에 임재범, 윤종신, 코드쿤스트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게 되었다고 한다. 심사위원 라인업이 절대 그냥 안 보고 지나칠 수 없는 라인업이다. 두 소식 다 팬 입장에서는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다.
미미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스타들인 뉴진스, 아이브, 블랙핑크 멤버들에 이어 개인브랜드 평판 10위를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뿅뿅 지구오락실에서 보여준 개인적인 매력과 임팩트가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이러한 인기를 증명하듯 미미는 라면광고와 금융광고를 찍기도 했다고 한다.
이어 백지영과 미미는 서로에 대한 친분을 과시했다. 백지영은 지구오락실을 보고 미미의 팬이 되어 SNS 팔로우도 먼저 했는데 오마이걸과 안무팀이 같다 보니 안무실에서 미미를 보고 팬이라고 고백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고 한다. 백지영은 결정적인 한 방을 항상 날리는 색깔 있는 미미의 매력에 빠졌다고 하며, 또 미미의 윗입술에도 반했다고 한다.
또 미미는 직접 제작한 유튜브 굿즈 티셔츠를 백지영에게 사이즈별로 선물로 주었는데 그 티셔츠를 입고 스크린골프를 치러 간 날 인생 첫 홀인원을 했다고 한다. 백지영은 그 티셔츠를 입고 그 후로도 홀인원을 두 번이나 했다고 한다.
누군가의 팬으로서 설레기도 하고 질투도 나는 순간이 바로 내가 좋아하는 두 스타들이 서로에 대한 호감을 표시할 때인 것 같다. 팬들에게는 이러한 순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백지영의 새 리메이크 앨범과 싱어게인3 놓치지 말고 꼭 챙겨 듣고 챙겨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