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즐겨보는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뿅뿅 지구오락실 2>
<댄스가수 유랑단>과 <뿅뿅 지구오락실 2>는 서로 공통점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tvN에서 각각 목요일 밤과 금요일 저녁에 방영 중인 두 프로그램은 한국 스타 PD의 양대산맥인 김태호 PD와 나영석 PD가 각각 제작하였으며, 여성 출연자와 세대 공감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비슷하다.
뿅뿅 지구오락실 2
<뿅뿅 지구오락실 2>는 요즘 내가 가장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 방영된 <뿅뿅 지구오락실>은 나영석 PD 및 제작진을 비롯한 멤버들의 케미와 범상치 않은 텐션으로 많은 재미를 주었고, 이에 올해에 같은 멤버로 시즌 2가 만들어졌다. 태국에서 촬영된 시즌 1과는 달리 시즌 2는 핀란드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시즌 1에서도 '미미 현타', '미미쇼', '미미어'와 같이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오마이걸 미미가 시즌 2 초반부터 '공산당'과 '또루뀨막똫' 등의 메가 히트작을 연달아 내며 빅웃음을 주고 있다.
댄스가수 유랑단
<댄스가수 유랑단>은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명실상부 최고의 댄스디바들이 출연하여 공연을 다니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 중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는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로, 이러한 출연자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게 느껴지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린 마마무 출신 화사 또한 전설적인 선배 가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실력과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유료 공연과 관련하여 논란이 생기는 등, <댄스가수 유랑단>을 비판적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킨 디바들의 무대에 대한 욕심, 그리고 비슷한 경험을 해 온 선후배들 간의 공감,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과 관객의 열기를 통해 받는 힐링 등, 출연자들의 드라마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회차가 거듭될수록 감동을 더해가고 있다.